오늘은 충청과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고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강 수위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잠수교 통행이 엿새째 통제되고 있습니다.
한강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신미림 캐스터!
서울은 밤사이 비가 소강상태였는데,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
[캐스터]
어제 같은 시각 서울에는 온몸이 다 젖을 정도로 세찬 비가 쏟아졌는데요.
지금은 약한 비나 빗방울 정도만 떨어지고 있어서 활동하기 한결 수월합니다.
제 뒤로 보이는 다리가 반포대교고 그 아래가 잠수교인데, 여전히 한강 수위가 높게 유지되고 있어서 다리의 대부분이 물에 잠겨 있습니다.
앞서 전해드렸듯이 잠수교 수위는 어제 오후 2시 30분께 11.53m를 기록한 뒤 서서히 낮아지고 있는데요.
6시 30분 기준 9.77m를 나타내고 있고요, 오늘로 엿새째 통행이 전면 금지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지금까지 철원 동송읍에 755mm, 서울 도봉구에도 4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이제까지 수도권과 강원 등 중북부 지방에 비가 집중됐다면, 오늘은 충청과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게릴라 호우가 예상되는데요.
현재 국지적으로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이 남부 지방에 주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붉은색으로 표시된 지역에는 시간당 30~40mm의 장대비가 집중되고 있는데요.
남부 곳곳으로 빗줄기가 강해짐에 따라 전북과 경남 내륙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상태고요,
오후에는 충청과 그 밖의 남부 지방에, 밤에는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에도 호우특보가 발효되겠습니다.
내일까지 경기 남부와 영서 남부, 충청과 전북, 경북에 많은 곳은 30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지겠고, 전남과 경남에 150mm 이상, 서울 등 그 밖의 지역에도 50~10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전국의 비는 주말과 휴일까지 이어지겠고, 중서부 지방의 비는 다음 주 후반까지 계속되며 역대 최장 장마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경기도는 산사태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됐습니다.
내일과 모레는 또다시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예보된 만큼, 주변 시설물 점검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신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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